분류 전체보기9 소설 <인생> - 중국 작가 '위화'가 풀어내는 살아 가는것에 대한 이야기 중국에 꽤 오랜 시간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한 도시에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니고,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도시를 이동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렇게 옮겨 가며 살던 도시중 한 곳이 후베이 성의 '무한(武漢)'입니다. '무한'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우한’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께서 바로 알아들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몇년간 매우 핫(?)해진 도시 이름 이니까요. 우한은 무한(武漢)의 중국 발음입니다. 인구 천만의 대도시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곳에서 하루 일과를 끝내놓고, 또는 휴일에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야 역사 고적 탐방이나 쇼핑몰 구경등 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녔지만 시간이 흘러 현지에 적응될수록 혼자 있는 시간에는 한국에서 보내주는 책을 읽으며 보내게 되었습.. 2023. 9. 16. 이전 1 2 3 다음